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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솜피아노아카데미’ 민유솜 원장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해서 음악의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제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등록일 2021년01월04일 11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우리는 어릴 적 피아노를 간단하게라도 연주해보거나 피아노학원에서 배워봤을 것이다. 피아노를 배우면서 간단한 연주를 하며 조금 더 나아가선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OST 등 연주를 하고 싶어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해보지만 쉽지만은 않다.

 

연습을 통해 좋아하는 곡을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게 됐을 땐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끼며 음악의 즐거움을 느낀다. 이번에 이야기를 나눠 볼 ’유솜피아노아카데미‘ 민유솜 원장은 피아노를 처음 접하고 배우는 사람들을 위해 스튜디오를 오픈하였는데 어떻게 지도하면 피아노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즐겁게 배울 수 있는지 큰 노력을 하고 있다.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해 음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유솜피아노아카데미‘ 민유솜 원장을 만나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유솜피아노아카데미’ 민유솜 원장
 

Q. 유솜피아노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독일에서 유학 후 귀국해서 전공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는데, 사실 저 또한 그런 학생 중 한 명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기본기를 다지면서 올바른 테크닉과 음악성이 조화를 이루는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을지 늘 고민이 많았습니다. 자연스럽게 피아노 교육이나 기초교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처음 피아노를 배우는 아이들과 피아노를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스튜디오를 열게 되었습니다.

 

Q. 유솜피아노아카데미의 주 전공 분야와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A. 피아노를 집중해서 수업하고 있고,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해 최대한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원하는 학습의 방향이 정해지면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교재선정 및 레퍼토리 선곡이 이루어집니다. 바이엘 단계의 초급과정이 끝나면 음계(스케일) 공부와 빠르고 유연하게 손가락을 단련시키는 다양한 테크닉 교재(하농, 체르니, 피쉬나)를 필수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대별로 여러 소품, 작품집 및 코드, 반주법도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클래식뿐만 아니라 재즈, 뉴에이지. 반주법 등 원하는 모든 장르의 수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선곡해서 공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본인이 연주하고 싶어 하는 곡들을 위주로 선곡함으로써 배우고자 하는 모든 분이 흥미를 잃지 않고 스스로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A1. 주요 연령층과 주 교육 대상

다양한 연령층이 있고, 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입문자부터 전문연주자를 꿈꾸는 입시생까지

교육대상이 넓고 다양합니다.

 

A2. 구간 별 프로세스와 독립적인 커리큘럼 별 특징

초급- 바른 연주자세, 정확한 독보력 향상을 위한 계이름 공부 및 리듬 박자를 익히는 연습을 합니다. 중급- 음계(스케일)에 따른 조성과 화음에 대한 이해, 운지법, 페달, 정확한 아티큘레이션 표현 및 다양한 피아노 주법을 연습합니다. 고급-정확한 테크닉의 이해를 통해 안정감 있게 노래하고 연주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다양한 리듬, 화성, 페달에 따라 다양한 음색을 표현하는 방법을 공부합니다.

 

Q. 상술한 커리큘럼의 수업 방식은 어떻게 되어 있나

A. 모든 수업은 정원제 1대1 개인 수업을 원칙으로 제가 모든 학생을 관리하고 있음으로, 철저하게 책임지도가 가능합니다. 수업 전 학생 및 부모님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원하는 수업의 방향에 대해 상의하고 그에 맞는 교재 선택 및 렛슨방법이 정해지기 때문에, 학생마다 모든 수업이 차별화되어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유솜피아노아카데미’ 전경 모습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유솜피아노아카데미만의 특징이 있다면

A. 피아노 실기뿐만 아니라 음악적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음악 이론, 음악사, 초견, 응용연주, 청음, 음악감상등을 함께 공부하면서 종합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수업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곡들을 배울 때마다 정확한 학습 목표를 두고 공부하기 때문에 실기와 동시에 이론 수업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피아노를 단순히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잘 응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가정의 행사(생일,기념일) 때 연주할 수 있는 곡들을 미리 선곡해서 어디서나 연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레퍼토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배운 곡들은 일 년에 2~3차례의 작고 큰 공개 연주회를 통해 연주하게 되는데,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연습의 과정 또한 배우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커리큘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공개 연주회를 통해 그동안 배운 곡들을 토대로 스스로 연주할 곡목을 정하고, 연주회 초대장 및 포스터를 다 같이 만드는 등 주도적으로 연주회 기획 및 준비에 참여함으로써 자기주도 학습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직접 연주회장을 찾거나 유튜브로 다양한 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중요한 공부 중에 하나인데 다양한 음악을 감상을 감상하고 아이들이 느낀 생각들을 함께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능력을 향상해주고 새로운 지식도 쉽고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됩니다. 연주회나 콩쿠르를 통해 자신만의 레퍼토리를 늘려가고 자신감이 향상되면서 자연스럽게 실력향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듀오 공부도 중요한 레퍼토리 중에 하나인데, 다른 사람과 함께 연주하면서 배려, 협동심을 기르고, 조화로운 하모니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배우게 됩니다. 무엇보다 쾌적한 연습환경에서 본인의 소리를 잘 들으면서 연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인 조율을 통해 피아노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저는 음악을 좋아하고 즐기는 분들이 많아져서 그 음악으로 인해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취미로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수준을 가지게 되면 보고 듣는 것들이 달라져서, 음악을 좀 더 깊게 느끼고 향유할 수 있는 단계가 되는데,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해서 이런 음악의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제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유솜피아노아카데미’ 수업 모습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여러 가지 기억이 많이 나는데, 그중에서도 늦은 나이에도 피아노를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씀해주셨던 70대 할머니와 악보를 잘 읽지 못하는 어떤 남학생이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곡을 연주하기 위해 짧은 시간 최선을 다해 연습해서 결국 연주 영상까지 만들었던 일은 깊게 인상에 남아요. 백혈병으로 고생하던 초등학생도 있었는데 피아노 연습을 통해서 즐거움을 찾고 회복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흐뭇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아이들 연주회를 할 수 없게 되자, 그동안 배운 곡들로 집에서 연주회를 열어 부모님께 큰 기쁨을 주었던 아이도 있었어요. 이렇게 피아노 수업을 통해 연주의 즐거움을 찾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일을 보면 정말 행복하고 보람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저는 피아노 전공을 늦게 시작해서 큰 어려움을 겪으며 공부를 했는데, 이런 어려움 때문에 기초를 강조하는 지금의 커리큘럼이 완성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공부하면서 느꼈던 어려움을 다른 사람들에게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업을 하고 싶었는데, 제가 아는 것을 쉽게 가르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몇 해 전 제가 참으로 부족한 선생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 사건이 있었는데,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어요. 어떤 식당에서 “기술이 정성을 이길 수 없다” 글이 생각났는데 정말 딱 맞는 말인 것 같았어요.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정말 원하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수업을 해야겠다고 다짐한 이후부터 정말 많은 부분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존중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다가가니 피아노 소리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재미있는 수업을 만들어갈 수 있게 되었어요. 연령별•수준별•성격별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다 보니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인 수업을 할 수 있을지 늘 고민이 되었는데, 서적이나 자료를 통해 공부하기도 하고 때로는 연륜이 많은 선생님께 조언을 구하기도 합니다. 가끔은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이나 대답에서 수업의 아이디어를 얻을 때도 있는데,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학생들과의 공감을 통한 교류라고 생각해요.

 

‘유솜피아노아카데미’ 연주회 모습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A. 예술교육에서 제일 중요한 목표는 창의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의 수업도 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한 가지만 잘하는 사람보다는 통합적인 인재를 요구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예술융합 교육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 문학, 율동, 놀이 등 다른 분야와도 접목해서 공부를 한다면 좀 더 호기심과 상상력이 풍부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아노를 어렵게 느끼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싶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수업프로그램도 계속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Q. 인터뷰를 통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A. 피아노는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시고, 열정을 다해 가르쳐주셨던 대학은사님 조현선 교수님과 저에게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김해옥, 성경현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따뜻한 벗이 되어주었던 친구 박정영과 늘 격려와 용기를 주었던 여러 친구들, 선배님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특별히 저에게 음악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시고, 저의 삶에 많은 변화를 주신 바리톤 박흥우 선생님과 조애록 선생님께도 감사드리고 싶어요. 저는 참으로 인복이 많은 사람 중에 한 명이라고 생각하는데, 훌륭한 스승과 좋은 친구, 동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분들로부터 받은 배움과 사랑 덕분에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음악을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음악 말고도 인생의 많은 부분을 알려주신 저의 스승처럼 저도 그렇게 닮아가고 이제는 그동안 배우고 느낀 것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코로나로 아주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겠지만 힘내시고 음악이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본인에게 맞는 반려 악기를 찾아서 배우신다면 음악의 즐거움을 찾고 알아가는 마법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그리고 좋은 벗처럼 평생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민형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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