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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공감아동발달센터’ 황향숙 대표, “장애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하는 사회적인 과제입니다.”

등록일 2020년06월03일 11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장애우에 대한 경각심이 아직까지는 발전하지 못했는지, 이와 관련한 사회적 이슈를 볼 때면 안타까울 때도 많다. 이에 대한 사회적 경험이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공교육에서 이들의 인권을 위한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행하지 않는다는 데서 기인할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나도 하루아침에 장애를 가질 수 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이러한 반성을 통해 장애가 우리의 일부분임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의식을 형성하고자 한다. 그렇게 형성된 사회적 공감을 바탕으로 이들을 위한 법적, 사회적 장치들은 물론 이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받고 상담받을 수 있는 안전 센터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매년 신생아 출생비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발달지연 우려가 있는 아이들, 고위험군 신생아들은 꾸준히 증가를 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기에 ‘HS공감아동발달센터’ 황향숙 대표는 앞으로는 장애우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받아져야 하는 인식적 태도를 요구할 것이다. 그래서 이곳은 보다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아이가 사회구성원이 되고 그 가족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몸과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그렇게 이들과 함께 공감하며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이다.

 

더욱더 자세한 이야기는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HS공감아동발달센터’의 황향숙 대표를 만나 나누어 보기로 한다.

 

‘HS공감아동발달센터’의 단체 모습
 

Q, HS공감아동발달센터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장애 및 발달지연 아이가 있는 가정에 조기개입 서비스를 통하여 아이와 가족들의 삶에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공감하는 것입니다.

 

Q. HS공감아동발달센터의 전공분야와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를 소개한다면

A. 장애 및 발달지연 영유아를 위한 운동재활, 가족 심리상담, 하반기 오픈 예정인 인지, 연하, 감각통합 운동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은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몸이 힘들 때 정신적인 의지가 이를 받쳐주고, 정신적으로 피폐되어 있을 때 몸으로 활력을 불어넣는다면 적어도 고통으로 인한 무너짐을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이유로 몸과 마음을 함께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치료 프로그램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Q. HS공감아동발달센터의 상담, 치료 과정에 대한 기대효과와 궁극적 목표가 있다면

A. 아픈 이가 있는 가정은 흔히 아픈 사람 중심으로 전환됩니다. 이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소외감입니다. 소외감을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가정의 균열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센터에서는 가족들에게 아이의 발달과 장애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자칫 소홀해질 수 있고, 소외 받을 수 있는 가족 구성원 간의 화합을 이루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서로가 있음으로서 인생이라는 마라톤이 외롭거나 힘들지 않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HS공감아동발달센터’의 실내 모습
 

Q. 유사 센터와 비교해 볼 때의 HS공감아동발달센터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사람은 몸이든 마음이든 어딘가 아픔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는 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관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운영을 하고자 합니다. 사람이 아니라 돈이 보이고, 일이 보이는 순간 우리의 ‘공감’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은 마라톤입니다. 마라톤은 늘 자기만의 호흡이 있어야 완주가 가능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함께 하는 이들이 행복이라는 목적지에 도착하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으로 함께 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자세로 우리의 모든 것을 퍼부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로 모여 있습니다.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귀퉁이에 서 있어도 맛깔 멋스러운 사람, 모서리에 웅크리고 있어도 환한 미소를 머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그런 사람다운 사람을 위한 ‘공감’의 영혼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이 공간의 가치관이기도 하죠.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근육병으로 365일 산소호흡기로 강제호흡을 하는 아이의 고통은 상상할 수조차 없을 것입니다. 온몸이 통나무처럼 단단해져서 누워있던 네 살 된 아이에게 마사지와 운동 그리고 자세 바꿈을 해주었더니 몸이 부드러워지면서 얼굴빛이 달라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2년 동안의 노력으로 앉는 자세까지 만들어주면서 시야를 넓게 해주니 아이의 표현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이의 변화에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괴로워하시던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놀 수 있게 되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HS공감아동발달센터’의 치료 모습
 

Q. 현재의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대형 병원에서 오랜 근무와 가정 방문상담을 하면서 병원에서 미흡만 부분과 가족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뜻이 같은 선생님들과의 끝없는 의견 나눔과 지속적인 관심이 이러한 프로그램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A. 매년 신생아 출생비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발달지연 우려가 있는 아이들, 고위험군 신생아들은 꾸준히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아이의 발달을 위한 운동재활센터 보다는 아이를 포함한 가족 전체, 사회 구성원으로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아이가 사회구성원이 되고 그 가족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몸과 마음으로 함께 하는 것, 이들과 공감하며 나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장애는 불편함이지 숨기고 꺼려해야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나이가 들면 불편해지면서 누구든지 장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시선이 달라지면 공감이 가능해지고 공감을 하게 되면 행동하게 됩니다. 앞으로 장애는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접근이 필요한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이에녹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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