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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액 연봉 체납자 1천473명 적발…9억 추징

의료계 172명·금융계 111명·공무원 408명·법조계 53명 등

등록일 2020년05월19일 09시4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도 세금을 체납한 펀드매니저, 의료인, 공무원 등 전문직 고소득자들이 경기도 조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50만원 이상 세금을 체납한 8만여명을 전수조사해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 체납자 1천473명을 적발하고 이 중 877명(59.5%)에게 체납세금 9억원을 징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나머지 납세 태만 체납자 596명(40.5%)은 특별관리하고 순차적으로 급여압류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 연봉 1억 이상 고소득 체납자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조사는 의료계, 법조계, 금융계, 대기업, 공공·교육, 공무원 등 6개 직군별로 나눠 실시했으며 공무원 직군은 연봉과 관계없이 체납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의료계 172명, 금융계 111명, 법조계 53명, 대기업 528명, 공공·교육계 201명, 공무원 408명 등 모두 1천473명이 적발됐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21억원에 이른다.


남양주에 사는 A 씨는 서울에서 병원을 운영해 신고 소득만 연 7억원이 넘는데 2018년 지방소득세 등 약 2천만원을 체납하고 자진 납부도 거부해 급여압류 조처됐다.

지난해 재산세 등 500만원을 내지 않은 B 씨는 계속된 납부 독촉에도 생활이 어렵다며 차일피일 납부를 미뤘으나 이번 조사에서 연봉 5억원이 넘는 펀드매니저로 적발되자 그제야 세금을 납부했다.

모 시청 공무원 C 씨는 연봉을 8천만원 받으면서도 체납액이 1천400만원에 이를 때까지 세금 납부를 미루다가 이번 조사에 적발돼 자진 납부 기한에 세금을 냈다.

이밖에 연봉 1억7천만원을 받는 회사 임원 D 씨는 1천600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으며, 연봉 1억원의 변호사 E 씨는 300만원의 세금을 체납해 오다가 이번 조사가 진행되자 세금을 납부했다.

이의환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에 적발된 체납자들 상당수는 납세 의식이 약한 전형적인 고질체납자였다"며 "성실 납세 풍토 조성을 위해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자료출처=연합뉴스 www.yna.co.kr>
 

이에녹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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