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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목물공방’ 박중현 대표, “평생 행복한 공예가로 살아갈 문화적 기반을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등록일 2020년03월25일 16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일반적으로 나무공예를 하는 곳이라면 ‘목공방’이라는 명칭을 주로 쓴다. 하지만 ‘타잔목물공방’은 여타의 공방들과는 이름이 조금 다르다. 목공방이라고 하면 나무에 관한 작업에 있어 제한을 두지 않는 이름이지만, ‘목물’은 나무물건을 다루는 공방이라는 제한을 두고 있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공방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 ‘목물공방’이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즉, 그는 가구나 인테리어는 하지 않고 작지만 아름다운 나무물건을 작업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그래서 이곳은 여타 목공방처럼 장기적인 기술 교육의 수업은 하지 않고 있다. 사람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공예를 즐길 수 있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그는 원데이 클래스만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다.

 

뿐만 아니라 공예 업계에 있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나무 물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대중들에게 더욱더 널리 알리고 싶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행복한 공예가로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문화적 기반의 틀을 닦고자 한다.

 

더욱더 자세한 이야기는 경기도 군포시 도마교동에 위치한 ‘타잔목물공방’의 박중현 대표를 만나 나누어 보기로 한다.

 

‘타잔목물공방’의 박중현 대표
 

Q. 타잔목물공방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공예에 있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성취하고 싶었고, 아름다운 나무물건을 제작해 알리고 싶었죠. 창작 욕구를 분출하고 싶기도 했고요. 그렇게 평생 행복한 공예가로 활동하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타잔목물공방의 주 전공 분야와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A. 우드카빙, 목선반작업, 교육을 진행합니다. 원데이 클래스는 도마만들기,숟가락만들기,버터나이프만들기,볶음주걱만들기로 이루어져 있어요. 탁상시계 만들기, 볼펜 만들기, 화병 만들기, 그릇 만들기, 트레이 만들기 등을 추후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A1. 주요 연령층과 주 교육 대상

2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 여성이 해당합니다.

 

A2. 구간 별 프로세스

원데이 클래스만 운영하고 있어요.

 

A3. 독립적인 커리큘럼 별 특징

도마 만들기를 진행합니다. 다양한 목공기계를 접하고 제작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죠. 그리고 주방도구 만들기[숟가락/버터나이프/볶음주걱]을 하고 있어요. 조각도를 활용해 나무를 깎고 덜어내면서 잡념이나 근심은 잠시나마 잊고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Q. 상술한 커리큘럼의 수업 방식은 어떻게 되어 있나

A. 나무마다 가진 특징을 먼저 설명해 드리면 회원님은 쓰일 용도를 생각해서 목재를 선택하고 연필로 자유로운 밑그림을 그려요. 이 과정에서 제가 조언도 드리면서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나오게끔 도와드리죠. 다음은 기계실에서 연필 선을 따라 나무를 잘라내고 다듬는 과정을 거치면 원하는 형태의 나무물건이 완성이 됩니다. 직접 우드 버닝펜을 이용해 나만의 각인도 새긴 다음 마지막으로 오일 마감까지 진행이 되네요. 시간은 3시간정도 소요됩니다.

 

‘타잔목물공방’의 실내 모습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타잔목물공방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오직 선 제작 후 판매 방식을 고수하며, 원데이 클래스 진행을 하고, 오직 작은 나무물건 제작을 하죠. 그리고 유일무이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만 제작합니다. 주문제작하는 공방과는 달리 선 제작 후 판매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소비자에게 끌려가지 않고 타잔목물공방만의 뚜렷한 색깔을 찾아 제품의 퀄리티를 높여 소비자가 따라오게끔 만들고 싶은 저의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제품도 만들지만 공예적 가치를 지닌 공예품도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공예를 쉽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목공방이라는 명칭을 많이 쓰는데 저희 공방의 이름은 목물공방입니다. 목공방이라고 하면 나무에 관한 작업에 있어 제한이 없는 이름이에요. 하지만 저는 ‘목물’ 즉 나무물건을 다루는 공방이라는 제한을 두고 싶어 상호에 새겼습니다. 가구나 인테리어는 하지 않고 작지만 아름다운 나무물건을 작업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나타낸 거죠. 여타 목공방처럼 장기적인 기술교육의 수업은 하지 않습니다. 무겁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원데이 클래스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나무물건을 만드는 것이죠. 상업적인 공방을 추구하지 않고 공예를 하는 작가로써 공방을 운영하며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사람들이 공예품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처음에는 기계를 다루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수업을 진행하면서 너무나 즐거워하고 재밌어하는 모습에 이어 결과물을 접했을 때의 만족감이 표정에서 드러나는 것을 볼 때 행복한 감정을 느껴요. 모든 과정의 감정이 전해지는 순간이 있거든요. 원데이 클래스라 가능한 감정 같아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어린이집으로 수업을 갔는데 6살 여자아이가 목공수업을 굉장히 잘해서 제가 물어봤어요. ‘너는 정말 잘 하는구나 왜 그렇게 잘 할 수 있는 거니?’ 그 여자아이가 말하길 ‘제 꿈이 목공선생님이니까 당연히 잘하죠.’ 이 말을 들었을 때 심쿵했다고 해야 될까요? 그런 감정을 느꼈어요. 그 어린이집은 제가 1년 넘게 수업을 해왔고 그 아이는 저를 보고 꿈을 키웠다고 원장선생님이 말씀해 주셨거든요. 굉장히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타잔목물공방’의 작품 모습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목공에 대한 저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았어요. 교육공방에서 목공기술을 배우고 가구공방에 취업해 실무경험을 쌓고 열쇠공방에 다니며 제가 하고 싶은 작업을 자유롭게 하며 공모전준비와 아이디어상품을 만들어 활동도 했었고 5세부터 7세인 어린이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가르치는 목공강사로 일을 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제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잘하는 것과 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처음 공방을 계획할 때부터 준비하고 있었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A. 목공예 작가로써 활동과 작품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갈 계획이고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를 개발해 기존에 없었던 재미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나아가겠습니다. 저희 공방은 세 가지의 컨셉이 있습니다. ‘나무물건제작, 원데이 클래스, 판매샵’ 지금은 이 세 가지가 한 공방에 있지만 추후에는 공간을 따로 마련할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제작만을 위한 작업공방, 원데이 클래스에 최적화된 공유공방, 본 공방의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수공예 작가들의 작품도 소개하고 판매하는 샵까지 오픈해 공예 관련 산업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잔목물공방이 가진 특별함을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걸 하며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도전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화이팅!

이에녹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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