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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블로썸’ 김근영 대표, “꽃집을 식당과 카페를 드나들 듯 편하게 오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등록일 2020년03월25일 16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샤이닝 블로썸’은 꽃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공예를 다루고 있는 꽃집이자 공방이다. 이곳의 김근영 대표는 꽃이 주는 행복은 단순히 ‘꽃’ 자체가 주는 행복보다 큰 것 같다고 말한다. 꽃을 받으면 그것이 아름다워 감탄하는 것과 동시에, 이 꽃을 주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그가 처음 꽃을 시작했을 때처럼, 심적으로 힘드신 사람에게는 위로가 되기도 하며, 예쁜 꽃을 보면서 일상의 기쁨이 배가 되어 생기를 부여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는 이러한 꽃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샤이닝 블로썸’을 창업하게 되었다. 꽃집을 들어오시는 남성분들이 쭈뼛거리거나, 어려워하지 않고 카페나 식당처럼 쉽게 들어오실 수 있는 곳이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더욱더 자세한 이야기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샤이닝 블로썸 (Shining Blossom)’의 김근영 대표를 만나 나누어 보기로 한다.

 

‘샤이닝 블로썸’의 김근영 대표
 

Q. 샤이닝 블로썸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사실 처음에는 꽃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그 어떠한 지식도 없는 백지 상태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심적으로 많이 힘들 때, 어머니께서 흔한 취미 조차도 하나 없는 저를 보시곤 권하셔서 그냥 단순한 취미 생활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개인적인 일들로 많이 힘들었기에, 어떠한 일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집중도 할 수가 없었는데, 꽃을 하면서 제가 활기를 조금씩 되찾아가고, 일주일에 한 번, 꽃을 하는 그 시간만큼은 꽃에만 집중하면서 많이 힐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다양한 클래스를 들으면서 배우고, 연습하고, 플라워 샵에서도 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창업을 해서, 나만의 샵에서, 많은 사람들의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런 꽃집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창업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나

젊은 나이에 창업을 하게 되었는데, 우선은 어머니께서 항상 응원을 해주시고 믿어주셨습니다. 아주 만약에, 실패라는 걸 하게 되더라도 젊을 때 해봐야지, 경험이 되는 거라고 말씀하시면서도, 저를 믿어주셨습니다. 어린 시절, 뉴질랜드에 잠시 살았었는데, 그때 세계적인 대회에 제 포스터가 나가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보호자 승인 등의 절차 문제로 학교에 오셔서, 미술 선생님을 따로 만나 얘기를 나누었는데, 선생님께서 미술에 재능이 있고, 특히나 ‘색감’적인 부분에 정말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 칭찬을 많이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시절 얘기를 한 번씩 꺼내시면서, 잘 할 거라고 항상 응원해주셔서 두려움은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 제 꽃 선생님도 칭찬을 정말 많이 해주시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저도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과 열정으로, 연습을 많이 하고, 노력을 많이 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창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샤이닝 블로썸의 주 전공 분야와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A. 평소에는 다양한 생화, 프리저브드 플라워 그리고 비누꽃 상품 판매를 하면서, 원데이 클래스를 비롯한 플라워 레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플라워 레슨은 원데이 클래스, 하비 클래스(취미반), 쁘띠 클래스, 베이직 클래스를 오픈하여 모집하는 중입니다. 아직 오픈하지는 않았지만, 더욱 더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클래스들도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A1. 주요 연령층과 주 교육 대상

저희 샵에는 보통 20~30대 직장인 여성분들이 가장 많은 문의를 주시고, 찾아주십니다.

 

A2. 구간 별 프로세스

보통은 원데이 클래스를 문의 주시고, 그 이후에 하비 클래스 또는 베이직 클래스 문의를 주십니다. 아무래도 어떠한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되는지 먼저 알아야 하고, 가볍게 접할 수 있으니, 원데이 클래스 문의가 가장 많고, 진행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A3. 독립적인 커리큘럼 별 특징

원데이 클래스의 경우, 꽃다발/꽃바구니/생화리스/소재리스/용돈박스/센터피스/화병꽂이/프리저브드 플라워 미니 용돈박스 중 선택하여 수강 가능합니다. 간혹,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올라온 다른 작품 사진들을 보고 문의주시는 경우도 있는데, 그거에 맞게 또 진행해드립니다.

하비 클래스(취미반)의 경우에는 원데이 클래스로 접할 수 있는 8가지 작품 중 4가지를 선택하여 수강하는 클래스로, 원데이를 4번 따로 듣는 것 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게 배워보실 수 있습니다.

쁘띠 클래스의 경우에는 미니 꽃다발/미니 꽃바구니/드라이 리스/다육 식물 가드닝, 총 4회로 구성되어 있는 클래스입니다. 아무래도 플라워 레슨을 접해보고 싶으시거나, 취미로 배우고 싶지만, 금전적인 부분에서 부담되는 분들을 위해 저렴하게 오픈한 클래스입니다. 사실 이 클래스는 조금 더 많은 분들에게 부담 없이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꽃을 경험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베이직 클래스(기초반)의 경우, 꽃다발/꽃바구니/생화리스/화병꽂이/햇박스/플로랄폼을 이용한 센터피스/소재 리스/용돈박스/토피어리/수국 믹스 꽃다발 총 10회로 구성되어 있는 클래스입니다. 베이직 클래스에서는 다른 클래스와는 달리, 꽃다발 포장법도 배워보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취미반 보다는 조금 더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실 수 있고, 디자인적인 부분이나 작품의 크기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샤이닝 블로썸’의 작품 모습
 

Q. 상술한 커리큘럼의 수업 방식은 어떻게 되어 있나

A. 우선 모든 클래스는 1:1 또는 지인 분들이 같이 문의 주신다면 그룹으로 진행됩니다. 조금 더 집중해서 봐드리려고 1:1로 진행하지만, 친구 또는 연인과 같이 수강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그렇게 진행해드리기도 합니다. 수업에서 사용하는 꽃의 이름을 먼저 알려드리고, 그 날의 작품은 어떠한 느낌으로 제작할지와 그 작품을 만들 때의 이론적인 설명을 먼저 해드립니다. 그 후 차근차근 단계별로 옆에 붙어서 하나씩 방법을 알려드리고, 틀린 부분이나 어려워하시는 부분은 바로바로 수정해드립니다.

 

Q. 여타 유사 업종과 비교해 볼 때의 샤이닝 블로썸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저는 샵을 차리기 전에, 다양한 플라워 클래스를 들으면서 다양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KPPA(한국 프리저브드 플라워 전문가 협회)의 프리저브드 플라워 3급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 프리저브드 플라워 다루는 기술과 작품을 만드는 방법도 다양하게 알고 있습니다. 또, 키즈플라워 전문 샵에서 일을 했었고, 키즈플라워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기에 스토리텔링이 있는 키즈플라워 강의도 가능합니다. 올해는 샵 일이 바빠져서 못하지만, 작년에는 문화센터에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꽃에 대해 다방면으로 공부를 했고, 지금도 계속 스스로 공부하는 중입니다. 다른 샵에는 없는, 쁘띠 클래스도 저만의 특징입니다. 아무래도 미니 꽃다발이나 미니 꽃바구니 같은 작은 작품들을 배워볼 수 있는 클래스는 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든 클래스가 1:1 또는 소수 정예로만 진행되는 점도, 수강생분에 집중하여 케어해드릴 수 있기에 저만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 창업을 한 만큼, 트렌드를 잘 읽고 시대의 흐름을 잘 따르는 스타일리시하고 트랜디한 꽃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도 저만의 강점인 것 같습니다!

 

Q.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샵을 운영한지 오래되지 않아, 대단한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샵을 오픈할 때, 저의 소소한 목표는 꽃을 선물하시는 분, 그리고 꽃을 선물 받으시는 분 모두가 제 꽃으로 그날 하루가 조금 더 특별하고 소중하게 기억되고, 제 꽃으로 그 분들이 조금 더 빛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클래스를 수강하시는 분들, 제 꽃을 사 가시는 분들 모두가 잠시나마 힐링과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샤이닝 블로썸’의 작품 모습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사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보시고 집에서 멀지만 찾아오신 분들, 다른 지역에서 주문 주시는 분들, 선물 받으시는 분이 너무 만족하시고 행복해하셔서 재방문하신 분들 등 많은 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중에 유독 기억에 남는 분은, 아내분께 여러 번 꽃 선물을 하셨지만, 한 번도 아내분이 예쁘다고 좋아하신 적이 없으셔서, 인스타그램을 보고 찾아오신 분입니다. 그렇게 결혼 기념일 꽃다발을 구매해가시고, 저에게 아내분이 이번에는 예쁘다고 좋아하셨다고, 감사하다는 후기를 전해주셨는데,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유통되는 꽃이 많고, 다양한 식물들이 있기에 접해보지 못한 꽃이나 식물들도 있지만,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방문했을 때, 저를 위한 꽃을 사입해 와서, 꾸준히 다양한 디자인으로 연습하는 시간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의 색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어떻게 하면 자연적인 이 색감을 살리면서 예쁘게 디자인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또, 조금이라도 더 쉽고 재미있게 꽃을 접하고 배우실 수 있도록 고민도 끊임없이 하면서, 다양한 상품에 대한 고민도 끊임없이 합니다. 현재 다양한 SN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꽃 상품들을 보여드리고, 인스타그램으로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으로는 그날 들어온 예쁜 꽃, 그 계절의 예쁜 꽃 등을 소개하는 사진도 많이 업로드하여, 꽃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도 조금이라도 알아 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다양한 꽃 콘텐츠를 보여드리고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A. 꽃은 꼭 특별한 날에만 선물해야한다는 인식이 조금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일상적이고 평범한 하루를 꽃으로 기분 좋고 특별한 하루로 바꿀 수 있고, 집이나 사무실의 분위기도 화사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꽃이 조금 더 대중화되고, ‘꽃은 비싸다’, ‘플라워 레슨은 비싸다’는 인식도 바뀔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에 알려지고 유명한 꽃들은 비싼 꽃들이 많은 게 사실이지만, 그렇지 않고 저렴하고도 예쁜 꽃들도 많기에, 그런 꽃들을 많이 접하실 수 있도록 보여드리고 샵에 디피해 두고 있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장미 같은 경우에도, 정말 많은 화형과 색감의 장미들이 있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처럼, 많은 꽃들이 있는데, 조금씩 천천히 라도 한 분 한 분 꽃을 더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꽃들이 많이 알려지고, 대중화되어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꽃이 주는 행복은 단순히 ‘꽃’ 자체가 주는 행복보다 큰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꽃을 시작했을 때처럼, 심적으로 힘드신 분들께는 위로도 되고, 예쁜 꽃을 보면서 일상의 기쁨이 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꽃의 매력을 많은 분들이 알아가셨으면 좋겠고, 꽃집을 들어오시는 남성분들이 쭈뼛거리거나, 어려워하지 않고 카페나 식당처럼 쉽게 들어오실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꽃 선물은 하고 싶으시지만, 잘 모르시거나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신 경우에는, 플로리스트 분들에게 여쭤보시면, 그 시기에 나오는 가장 예쁘고 싱싱한 꽃을 추천해드립니다! 어렵지 않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경남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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