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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팜’ 신우희 대표, “저염식을 토대로 한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를 제공합니다.”

등록일 2020년03월05일 14시1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현대인에게 외식은 빠질 수 없다. 오히려 요즘 혼자 사는 단일가구가 많아지면서 집에서 무엇을 해 먹는 것 보다, 배달음식을 시켜먹거나, 밖에 나가서 사먹는 비율이 훨씬 높아졌다. 우리는 배달음식과 외식으로 건강을 찾을 수 있을까. 단순히 집에서 요리를 하기 싫어서 뿐만은 아니라 식생활이 바뀌는 것에는 현대인의 스트레스가 한 몫 했을 것이다. 우리는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더욱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었고 외식업계는 더욱 더 그런 것에 초점이 맞춰져 건강한 음식을 찾아 보기가 어렵게 되었다.

 

‘아르코팜’의 신우희 대표는 그러한 현대인의 식습관을 걱정하며 가게의 문을 열었다. 아르코팜은 저염식으로 토대로 하지만, 기존의 저염식은 맛이 없다라는 인식을 개선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고, 그 결과는 ‘아르코팜’의 음식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아르코팜’에서는 메뉴 당 약 400mg의 나트륨을 사용한다. 일일 나트륨 권장량은 2,000mg이고, 짬뽕 한그릇에 4,000mg 이라는 수치로 볼 때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 메뉴마다 소금이 들어가지 않는 메뉴도 존재한다. 맛있긴 하지만 맵고 짠음식에서 건강한데 맛있기 까지한 ‘아르코팜’으로 식생활을 갈아타 보는 건 어떨까.

 

오늘은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 위치한 ‘아르코팜’ 신우희 대표를 만나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아르코팜’ 신우희 대표

 

Q. ‘아르코팜’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어릴 적부터 요리해서 남에게 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나중에는 작지만 만족을 줄 수 있는 가게를 꿈꾸게 되었어요. 그래서 늦은 나이였지만 외식업에서 일을 하고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식품회사에 뛰어 들었습니다. 이후 지금의 아내와 미래를 얘기하면서 저에게 자신감을 주어 외식업을 함께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외식업의 메뉴는 재료에 담긴 본질적인 맛을 훼손하고 인공조미료와 강한 맛으로 더욱 자극적인 것을 찾도록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돈을 내고 사먹는 메뉴라면 일단은 강렬한 맛이어야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 때문에 외식업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지요. 반면에 저희 ‘아르코팜’은 고칼로리와 불규칙한 식사생활 패턴이 습관화된 현대인의 일상에서 가볍지만 든든한 식사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까 라는 작은 고민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상호명인 ‘아르코팜’의 아르코는 스페인어의 Arcoiris, 즉 무지개라는 뜻의 어원을 줄인 말입니다 아르헨티나 동화에 무지개 끝에는 금보따리를 든 요정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인테리어도 금테가 들어가게끔 했죠. 오시는 분마다 요정의 행운을 받아 가시라고요. 또한 무지개처럼 알록달록한 메뉴로 손님께 눈과 입에 즐거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을 상호로 내걸었습니다.

 

Q. ‘아르코팜’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한다면

A1. 주요 연령층과 주요 서비스 대상

처음 창업 시 타켓은 20대에서 40대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희 메뉴를 어린아이부터 50세이상 어르신들도 많이 찾아주시게 되었습니다.

 

A2. 주요 서비스 품목

저희 매장에서는 큰 카테고리로 함박스테이크, 오므라이스, 샐러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A3. 진행하는 서비스 별 특징

먼저 모든 메뉴는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드리는 메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함박스테이크는 아침마다 수제로 빚어내어 1일 한정 수량만 판매합니다. 오므라이스의 경우 계란의 부드러움을 맛보실 수 있도록 저희만의 계량으로 풀어내고 속에 들어가는 토핑이나 얹어지는 소스 등을 직접 만듭니다. 샐러드는 신선함을 위해 당일 재료 손질을 원칙으로 운영합니다. 샐러드 드레싱 또한 저희가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내고 있지요.


‘아르코팜’ 매장 모습

 

Q. 타 사와 비교해 볼 때의 ‘아르코팜’만의 특징이 있다면

A. 함박스테이크와 오믈렛 샐러드 등을 판매하는 매장은 무수히 많습니다. 많은 매장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내새워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요. 저희만의 특징이라 하면 먼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 비교해 보시면 메뉴 당 평균 2~4천원정도 저렴하게 내걸었습니다. 반면 원가율이 비교적 높습니다. 저희 부부가 조금 덜 남기고 맛있게 제공해 드리자는 철학으로 이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염식으로 만드는 맛있는 메뉴를 내세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쓰는 소금을 1kg을 사면 한달 정도를 씁니다. 그중의 절반은 파스타나 계란, 브로콜리 등을 삶는데 쓰이죠. 그러면 실제로 음식의 간을 위해 쓰는 양이 500g정도인데 쉽게 생각해서 하루에 20g 정도를 사용하는 거라 보시면 되겠네요. 평균 50개정도의 메뉴를 낸다고 하면 메뉴 당 400mg네요 일일 나트륨 권장량이 2,000mg 니까, 저희 메뉴에서 하루 권장량의 1/5을 섭취하게 되는 양입니다. 물론 메뉴마다 소금이 들어가지 않는 메뉴도 있습니다만 짬뽕 한그릇에 4,000mg 이라는 수치로 볼때 10배 가까이 차이나는 굉장히 적은 수치라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싶습니다.

 

Q. ‘아르코팜’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이 있다면

A. 저염식을 토대로 한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동종업계의 메뉴 가격에 비해 저렴하게 제공해서 가격 부담을 낮추고 드실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처음에 오픈했을 때 프랜차이즈인지 여쭤보시는 손님들이 많았어요. 물어보시는 이유야 다양했겠지만 잘 되면 본인에게도 투자할 기회를 달라는 분들도 계셨지요. 물론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신 칭찬으로 받아들여요. 어떤 아기엄마 손님은 집에서 밥해주는 것보다 저희 집 볶음밥 한 그릇을 더 잘 먹는다고 고맙다고 한 적도 있고요. 최근에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해서 맛을 업그레이드 했는데 그걸 자주 와주신 단골 한분이 알아차려주셔서 더 맛있어 졌다고 하신분도 있었어요. 그럴 때 알아주셔서 참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죠. 저희 메뉴 드시다가 우연히 대형마트에서 파는 것을 드셨는데 도저히 못 먹어서 다 남기고 저희 매장 와서 드셨다는 분도 계시구요. 또 동네에 이런 메뉴를 저렴하게 제공해 줘서 고맙다는 분도 계셨지요. 이렇게 말씀해 주시고 찾아와 주신 것도 보람되고 감사드리지만 소개로 데려와 주셨을 때 가장 보람을 많이 느낀 것 같아요. 그만큼 인정받았다는 느낌이라고 생각 들거든요. 사실 지금도 오시는 분들을 맞을 때마다 감사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아르코팜’ 메뉴 모습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저는 엄마보다 아빠가 음식을 더 맛있게 하셨어요. 저희 집에서 만큼은 주방이 여성의 전유물은 아니었지요. 그에 따라 저도 요리를 하는 것에 대해 특별한 거부감은 없었던 것 같아요. 요식업은 창업하는 친구를 따라서 같이 일하면서 배웠습니다. 그 친구가 제안했던 메뉴들이 지금의 메뉴에 많이 녹아 들어있죠 당시에 참 괜찮은 메뉴구성이라 생각하고 열정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후엔 식품회사에서 생산부터 시작해 개발, 관리까지 더 깊게 음식에 대한 공부도 병행 할 수 있었습니다. 식품회사이기 때문에 위생과 관리에 대해 굉장히 엄격했거든요. 또한 관리자로서 전반적인 서류에 대해서도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원가관리와 재고관리 측면에서도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음식에 대한 연구를 10년 가까이 해왔습니다. 같이 일하는 와이프는 처가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7년 가까이 홀을 담당했습니다. 까페 음료와 서비스업에 대한 지식도 상당히 갖고 있죠.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해외여행도 많이 다녔기 때문에 맛에 대한 평가도 저보다 냉정합니다. 또한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3개 국어,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하는 실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간혹 오시는 외국인 손님에게 불편 없이 오더를 받을 수 있죠. 부부끼리 운영하다보니 간혹 트러블도 있지만 서로 원하는 바를 쉽게 얘기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발전하는 속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끼리도 손발이 맞으려면 몇 달이 걸리지만 저희는 그런 기간이 많이 단축된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

A. 현대인의 스트레스는 식생활을 많이 바꿔놓았습니다. 더욱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었고 그로 인해 건강에도 이상이 생기게 되었지요. 저희는 조금이라도 건강에 좋은 음식을 제공해 드리는 것을 기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부담되어서 자주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메뉴들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춰드리고 싶습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성실한 노력과 진정한 열정은 단기간에 쉽게 알아차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머무르려하는 나태함을 이겨내고 더욱 나은 서비스와 메뉴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지금보다 업그레이드 된 메뉴들이 등장 할 것이고 작은 가게지만 만족도가 높은 매장을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꾸준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방성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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