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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수학교습소’ 나상빈 대표, “수학적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깨우침의 문제입니다.”

등록일 2020년01월14일 15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수학을 포기하는 이유 중의 대부분은 자신이 수학에 적성이 없다는 데서 온다. 누구나 타고난 적성은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을 핑계로 노력을 게을리 해서도, 그리고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증명수학’의 나상빈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수학적 유전자에 대해서 논하지만, 사실상 수학을 제대로 배운다면 누구나 잘할 수 있는 과목이라고 말한다. 개개인마다 타고난 능력이 다다르지만, 결과를 두고 따지고 보면 습득하는 시간과 비용이 다를 뿐이지 익히고 나면 누구나 똑같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수학을 못한다고 미리 포기하지 말고, 제대로 익히면서 세세히 풀어 단계 단계를 밟아나간다면 어느 학생이든 수능 수학까지는 최상위권으로 갈 수 있다고 진단한다.

 

그리고 그는 학습 중에 ‘증명’이라는 과정을 도입하는데, 증명을 통해서 어떤 논리에서 막히는지 확인을 하게 된다. 즉, 학생은 증명을 하면서 자신의 약점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증명수학교습소’의 나상빈 대표를 만나 이에 대해 더 자세히 나누어 보고자 한다.

 

‘증명수학교습소’의 나상빈 대표
 

Q. 증명수학교습소는 어떤 곳인가

A. 학생들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수학을 도와주는 학원입니다. 단순히 수학 개념을 익히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능력치가 부족하면 능력치를 극대화 시키도록 도와주고, 시험성적이 안 나오면 어떻게든 나올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해서 본인 스스로의 방법을 찾도록 합니다.

 

Q. 증명수학교습소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학원을 운영하기 전에는 수능 전문 과외를 10년 정도 했습니다. 과외를 하면서 상위권 몇몇 학생들이 증명을 배우고 싶어 하는데, 학교에서는 단순히 설명으로 끝내고, 학원에서는 문제집만 많이 풀린다고 저에게 증명을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증명을 익히도록 했더니 성적 향상이 꽤 있었습니다. 그 때의 깨달음으로 대충 배우고 알아서 배우는 학원이 아닌 수학을 정확히 제대로 알려주는 학원을 개원하였습니다.

 

Q. 그렇다면 교육은 어떻게 구성 되어 있나

A. 가장 먼저 개념을 공부할 때, 정의를 써보고 증명을 익힙니다. 단순히 증명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따라 해보면서 어떤 논리에서 막히는지 확인을 하게 됩니다. 즉, 외워서 증명을 써보지만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외울 수가 없는 것이 수학이기 때문에 증명을 하면서 자신의 약점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개념과 증명을 익힌 다음에는 학생들 수준에 따라 문제집 또는 학교 교과서, 학교 프린트로 문제풀이를 진행하게 됩니다. 문제풀이를 너무 많이 하다보면 또 다시 개념을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자체 제작한 개념지로 개념을 여러 번 반복합니다.

 

Q. 상담 및 문의 시 어떤 점 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

A. 여러 학원에서 접해보면서 판서 수업을 따라가며 익힐 수 있는 학생인지 아니면 개인별 맞춤 수업에 맞는 학생인지 상담을 가장 먼저 진행합니다. 저희 학원은 판서 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개인별 맞춤 수업이기 때문에 수학을 공부할 때 능동적인 자세를 요구합니다. 그 다음으로 문제풀이를 많이 해서 개념을 익히는 방법은 저희 학원과 맞지 않기 때문에 개념을 익히는 성향 파악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Q. 타 학원과 비교 시 증명수학교습소 만의 장점 및 차별성이 있나

A. 타 학원에서 개념 수업을 판서로 진행하고, 학생들은 개념을 눈으로 보고 넘어갑니다. 저희 학원에서 개념지를 이용하여 개념을 써보면서 연습해보고, 증명을 해보면서 논리를 익히게 됩니다. 여기서 개념지란 선생님의 입장이 아닌 철저히 학생의 입장에서 만든 독자적인 교재입니다. 학생들이 수학을 가장 힘들어 하는 경우는 오개념 때문인데 배울 때 처음부터 오개념을 제거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들이 들어있습니다. 개념지는 5년 동안 매일 일대일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실수하는 부분을 전부 기록하여 학생들이 익힐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습니다.

 

‘증명수학교습소’의 실내 모습
 

Q. 대표로써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수학을 많이 힘들어 하는 학생이 끈기를 가지고 문제집을 끙끙대며 풀고 있었습니다. 그 학생의 입장이 되기 전에는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개인 수업을 시작하면서 그 학생의 입장에서는 기본 개념만 가지고 응용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상위권 학생들이 쉽게 푸는 하나의 문제에 대하여 3번 수업(300분)에 걸쳐서 기본 개념부터 상위 개념까지 학생이 알지 못하는 개념들을 새롭게 만들어가면서 단계별로 생각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 학생은 그 개념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서 결국 그 한 문제를 풀 수 있었고, 그 자신감을 통해 어려워했던 단원을 전체를 극복했습니다.

 

Q. 취미 생활이나 문화 예술 활동은 어떻게 하시나

A.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스트레스가 알게 모르게 쌓이는데,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음악 감상을 주로 합니다. 여보컬의 엄청난 고음을 들을 때 소름이 돋으면서 스트레스가 사라집니다.

 

Q. 여기까지 온 노하우가 있다면

A. 머리가 좋은 선생은 학생을 못 가르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이 아닌 학생의 입장에서 사고 할 수 있도록 학생의 논리대로 생각을 전개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어떤 개념에 대해서 다 알고 있지만 학생처럼 몰랐다고 가정하고, 학생과 같이 개념을 같은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 학생이 그 상황에서 익힐 수 있도록 단계별로 도와주었습니다. 이 방법을 한 두 명으로 끝내면 그 학생에게만 도움이 되겠지만 이러한 사고를 전부 기록해서 학생들 수준에 따라서 각각 사고하는 방식을 찾아냈습니다.

 

Q. 앞으로의 전망 과 목표가 있다면

A. 중학교 1학년부터 수능, 논술까지 모든 내용을 학생의 관점으로 제작하는 개념지를 완성시키고 싶습니다. 개념지가 완성되면 습득속도도 매우 빨라지고, 학생들이 수학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듯합니다. 내용이 쉬워서 쉬운게 아니라 어려운 내용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개념지를 완성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이런 개념지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제대로 배워 자신의 실력을 찾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Q.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수학은 제대로 배우면 누구나 잘할 수 있습니다. 수학을 힘들어하는 학생이 개념을 익히기 위해선 A4용지 5페이지가 필요하지만 수학을 잘하는 학생은 세 줄이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습득하는 시간과 비용이 다를 뿐이지 익히고 나면 똑같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학을 못한다고 미리 포기하지 말고, 제대로 익히면서 세세히 풀어 단계 단계를 밟아나간다면 수능 수학까지는 최상위권으로 갈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수학은 유전자로 결정된다고 흔히들 말합니다. 어릴 때부터 저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가르치는 도중 정말 유전자 문제일까 생각이 들을 때도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깨달은 건 가르치는 스킬이 부족하고, 학생이 배우는 스킬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학이 힘든 것이지 유전자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수학이 어려우면 제대로 배우면 됩니다.

심정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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