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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소리언어심리연구소’ 조문주 대표, “지금은 발달이 느린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진실 된 마음으로 아이들의 교육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등록일 2020년01월09일 11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참소리언어심리연구소’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마주치게 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을 함께 도와주는 전문 기관이다. 다양한 아동 재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각 아이들에 대해 정확하고 세밀한 판단을 내리고, 이를 통해 아이가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조문주 연구소장은 유아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발달 장애 아동들을 만나면서 이 아이들이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과 소명의식을 갖게 되었다. 그는 아이들을 더 잘 돕기 위해서 끊임없이 아동 발달에 대해 연구하며 노력한다. 그가 가장 힘을 주어 역설하는 것은, “사람을 사랑하는 진실 된 마음”과 발달 장애 아이들의 “교육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다. 아이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우리 어른들은 절대 지친다고 느끼거나 노력해봤자 소용없다는 마음을 가지면 안 된다. “아이들은 믿는 만큼 성장”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에 위치한 ‘참소리언어심리연구소’의 조문주 연구소장을 만나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참소리언어심리연구소’의 조문주 연구소장
 

Q. 참소리언어심리연구소는 어떤 곳인가

A. 참소리언어심리연구소는 전문가들이 팀 접근을 통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전반적인 치료 교육을 실시하는 곳입니다. 우리 연구소에서는 언어재활, 행동재활, 놀이재활, 감각재활, 특수체육, 인지재활, 학습치료, 미술심리재활, ABA(응용행동분석)행동치료, FIE(이스라엘 - 국제학습잠재력향상) 프로그램, SMAT(시각/청각주의력 향상) 프로그램 등과 같은 좋은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능 검사를 포함한 종합 심리 평가, 감각 및 운동 기능 평가, 언어 평가, 미술 심리 평가와 같은 진단 평가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실시하고 있습니다.

참소리언어심리연구소는 영유아들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도록 힘이 되어 드리는 전문 기관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 연구소의 선생님들은 대학 및 대학원에서 전공을 하고 풍부한 임상 경험을 지닌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진단 및 평가를 내리고, 아동의 개별 특성에 알맞은 프로그램으로 재활 및 부모 교육, 부모 상담, 양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영역 간 통합 프로그램과 사례 연구를 통해 최적의 재활 및 중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Q. 참소리언어심리연구소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장애 아동을 만나기 전에는 유아 교육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6년 전, 우연한 기회로 발달 장애 아동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발달이 느린 아이들을 중재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자폐증 전문 연구소와 복지관, 사설 연구소에서 다양한 유형의 발달 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왔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면서 보다 나은 치료사가 되기 위해 아동 발달과 관련된 공부를 꾸준히 해왔으며 그러한 노력은 지금까지도 진행 중 입니다. 다양한 임상장면에서 발달 장애 아동들에 조기에 개입하여 체계적으로 재활교육과 중재를 하면,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비 장애 아동과 같은 수준으로 발달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이런 놀라운 경험을 통해 장애 아동 재활에 대해 자신감은 물론 소명의식까지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관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주 전공 분야와 이에 따른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A. 연구소 소장인 저는 대인 서비스와 사회 서비스 제공 기관의 운영자가 되기 위해, 특수심리치료, 언어재활, 행동치료, 사회복지학, 행정학 등 다양한 학문을 두루 전공하였습니다. 또한 FIE(국제학습잠재력향상)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개발된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그 효과성이 인정되어, 관련해서 해마다 국제적으로 사례발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폐성아동들에 대한 임상 경험이 풍부합니다. 특수심리치료와 발달심리 및 발달병리학을 공부하였고 응용행동분석(ABA치료)도 실시합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연구소에서 아이들을 만나 치료 교육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 역시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언어재활, 미술재활, 작업치료(감각재활), 특수체육, 특수교육(인지재활)을 전공하였으며 임상 경험이 풍부합니다.

 

Q. 서술한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해 주십시오.

A1. 주요 연령층과 주 상담 대상

저희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 영역의 재활 프로그램은 ‘만 2세~성인’까지로 연령 제한이 없습니다만, 현재 저희 연구소를 이용하는 대상자 연령은 ‘만 3세~25세’입니다. 앞으로 발달 재활 서비스 대상자 폭과 연령의 확대가 예상되므로, 더욱 다양한 연령의 대상자를 만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A2. 프로그램 별 상담 및 치료 프로세스

예를 들어 언어재활의 경우 보호자에게 주 호소 문제를 보고 받습니다. 언어진단평가를 통해 장단기 치료 계획을 수립하며, 이후 개별화된 언어재활 중재를 실시하고, 진전도를 평가합니다. 진전도 평가의 경우 장애 정도나 대상자 수준에 따라 평가 시기가 다릅니다. 진전도 평가에 따라 장단기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중재를 하며, 대상자의 발달 수준이 연령 규준에 도달하면 종결합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대상자의 문제를 평가하고 중재를 한 후, 대상자가 호전된 반응을 보여 발달 수준이 자신의 연령에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하는 경우 재활을 종결하고 대상자와 보호자의 요구가 있을 시에는 추후 관리를 진행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저희 연구소에서 재활 수업을 진행하여도 진전이 잘 되지 않는 중증 장애 아동이 있습니다. 이 경우 부모와 상의하여 현재 가진 기능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재활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진전이 없다는 것을 알리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재활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기도 합니다.

 

‘참소리언어심리연구소’의 실내 모습
 

Q. 상담 및 문의 시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

A. 상담 전화를 주시는 부모님의 경우, 자녀가 발달이 느리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병원을 방문하여 발달에 문제가 있다는 의사의 소견이나 진단을 듣고 오시는 분의 경우에는 오히려 재활 계획을 세우기가 더 용이합니다. 그러나 어렴풋하게만 이러한 인식을 하신 부모님의 경우, 혹은 병원에서 그러한 진단을 듣는 것을 두려워하시거나 어떻게든 아이의 발달을 정상 수준으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크신 상태에서 저희 연구소에 문의하신 보호자나 부모님의 경우에는 상담 시에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그러한 경우 대상자가 가진 문제를 정확하면서도 자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검사 도구가 포함된 ‘진단 검사’를 받도록 권유합니다. 만일 최근에 다른 기관에서 받은 진단 검사가 있다면, 그러한 검사 결과도 참고하여 상담을 진행하고 재활 계획을 수립합니다. 이 모든 과정 속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을 사랑하는 진실 된 마음’과 ‘교육 가능성에 대한 믿음’입니다. 비록 지금은 발달이 느린 아이들이지만 그 아이들의 교육 가능성에 대해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Q. 유사 동종과 비교 시 참소리언어심리연구소 만의 장점 및 차별성이 있나

A.

- 저는 사람의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경우 그 어떤 것보다 치료사의 전문성, 이와 더불어 교육자로서의 철학과 인성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희 연구소는 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 참소리언어심리연구소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은 각 영역에서 임상 경험이 풍부합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임상 경력이 조금 짧은 경우에도 그러한 선생님은 자신만의 독특한 치료 기법이나 임상 경험이 있습니다.

- 참소리언어심리연구소는 사회 서비스(발달재활, 지역투자서비스(우리아이심리지원, 아동주의집중향상(예정), 통합가족상담(예정)), 교육청(방과후, 치료지원)를 제공하고 있으며 동시에 FIE프로그램(국제학습잠재력향상), ABA(응용행동분석)치료, 자폐아동치료교육프로그램(LPDAC), SMART(시각/청각주의집중력향상)프로그램과 같은 우수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 참소리언어심리연구소는 치료실이 매우 넓은 편이며 각 치료실이 창가에 접하고 있어서 채광과 환기가 잘 됩니다. 치료실, 장난감, 시설 설비 등을 소독하여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방문할 때 가정과 같은 편안함을 느낀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 참소리언어심리연구소는 각 영역별로 훌륭한 자문위원을 모시고 있으며, 사례 연구를 통해 팀 접근을 통한 재활 및 중재를 하고 있습니다.

 

Q.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예전에 만났던 아이의 어머니께 현재 아이가 많이 좋아졌으며 저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해왔을 때, 자폐성 장애로 진단 받았던 아이가 대학에 진학하여 공부한 후 지난 9월에 한국OO공단에 인턴으로 채용되었다고 연락을 받았을 때, 처럼 아이들이 잘 성장한 소식을 들을 때 제 직업에 대해 감사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또 다른 경우는, 언어발달장애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았던 아동이 5학년 때 복지카드를 반납했다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것 같다”고 어머니께서 문자를 주셨을 때 정말 보람이 컸습니다. 특히 그 아이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도 간간이 상담을 이어갔는데, 마지막으로 상담을 할 때, 제가 “네가 그 동안 살아오면서 가장 즐거웠던 일이 뭐니?”라고 질문하자, 아이가 “여기에 다녔던 거요.”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때 정말 기뻤습니다. 그런데 녀석이 이어서 “선생님 그때 첫 수업 기억나세요?”라고 묻더군요. 기억난다고 했더니, 웃으며 “저도 기억나요”라며 아주 쉬운 미로 찾기 같은 것을 했던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때 든 생각이, 아이들이 이곳에 다니는 것을 매우 의미 있는 일로 생각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 저녁 6시쯤 수업을 마치고 상담 중이었는데 이전에 8년 정도 만났었던 아이가 '영상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중학교 2학년으로, 자폐성장애 2급으로 진단 받은 아이였습니다. 제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왔기 때문에 평소에 연락을 할 일이 없어서,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놀라서 전화를 받았는데, 녀석이 “선생님 보고 싶어요.”라고 화면도 제대로 보지 않은 상태에서 말을 하더라고요. 그때 정말 마음이 찡했고 고마웠습니다. 사실 자폐성 아이들이 감정 표현을 잘 안 하거든요. 그래서 “보고 싶다”는 말을 듣는다는 일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지 아마 자폐성 아동을 만나는 선생님들께서는 이해하실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일일이 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Q. 취미 생활이나 문화 예술 활동은 어떻게 하시나

A. 저는 저 자신을 영화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외에는 미술관이나 각종 전시회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학업과 일을 병행하느라 특별히 취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짬을 내어 사회복지시설이나 노인 분들께 언어나 인지재활 쪽으로 봉사하고 싶습니다.

 

‘참소리언어심리연구소’의 치료실 모습
 

Q. 여기까지 온 노하우가 있다면

A. 제가 이쪽 분야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처음으로 입사했던 연구소가 마치 실습 학교처럼 운영되던 곳이었습니다. 오전에는 이론 강의나 교사로서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들었고, 오후에는 다른 교사가 수업하는 것을 참관하고 관찰 기록을 쓰는 것을 하였습니다. 수업할 아동을 배정받아도 슈퍼바이저에게 지도 감독을 받아가며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당시에는 너무나 힘든 과정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나고 나서 정말 좋은 직장에 다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사회 서비스 제공 기관이 늘어나면서 그 곳에 근무하던 좋은 교사들이 많이 이직하게 되어 현재 그러한 시스템으로 운영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때 기초를 탄탄히 다졌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잘 훈련받았기 때문에, 16년이라는 기간 동안 지치지 않고 발달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가 있다면

A. 저는 현재 흔히 ABA 치료라고 불리는 응용행동분석을 수련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마치면 논문도 쓰고 제가 임상에서 경험한 사례를 사례집으로도 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것이, 교육 교재가 일반 아동들을 위주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수준의 간격이 너무 커서 장애 아이들이 그러한 교재나 교구로 수업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특성에 알맞은 교재를 만들어서 가정에서도 쉽게 아이들을 지도하는데 도움 드리고 싶습니다.

예전에 제가 다닌 연구소에서 2005년 이전부터 자폐증클리닉을 사이버로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는 그때보다 더 사이버치료센터를 운영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조금 더 역량을 갖추고 인력을 확보한다면 그러한 사이버치료센터 운영도 해보고 싶습니다. 또 저만의 노하우를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그것을 공유하는 연구 모임을 활성화하여 발달 문제가 있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Q.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이런 기사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시는 독자라면, 아마도 발달 문제가 있는 아이의 부모님, 조부모님, 아이 돌보미, 보육교사 등 아이들을 보살피는 분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떤 아이들은 못하는 것이 아닌데도 경험이 없어서 못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자기 세계가 강하다보니 외부 자극과 단절되어 자신이 가진 능력을 보여주지 않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발달 문제를 완전히 극복하는 아이들도 분명히 있고, 완전히 극복하지 못해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향상시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능력을 유지하는 수준에서의 재활도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이렇게 재활종사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취재를 와주신 시사와이드 관련자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이기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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