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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안녕’ 남궁택 대표, “‘까페안녕’은 오고가는 모든 사람들이 ‘안녕’이라는 말의 뜻처럼 아무 탈이나 걱정 없이 편안하길 바라는 카페입니다.”

등록일 2020년01월02일 18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몇 년 전부터 ‘힐링’, ‘워라밸(워크라이프 밸런스의 줄임말로, 일과 개인의 삶 간의 균형을 이르는 말이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일컫는 말로, 크지만 성취가 불확실한 행복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작지만 성취할 수 있는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을 말한다)’과 같은 말들이 2010년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토가 되어왔다.

 

이러한 말들이 우리에게 와닿는다는 것은, 그만큼 현실이 치열하고 각박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아닐까. 힘든 삶을 살아가는 와중에 가끔은 커피 한 잔, 혹은 ‘안녕’이라는 인사 한 마디가 가장 큰 위안이 되기도 한다. ‘까페안녕’의 대표 남궁택 씨는 아늑한 카페 공간과 커피 한 잔을 통해, 지쳐 있는 우리에게 ‘안녕’이라는 인사와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

 

오늘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한 ‘까페안녕’의 남궁택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까페안녕’의 남궁택 대표
 

Q. 까페안녕은 어떤 곳인가

A. ‘까페안녕’은 오고가는 모든 사람들이 ‘안녕’하기를 바라는 곳입니다. ‘안녕하세요’ 혹은 ‘안녕’이라는 인사를 큰 의미 없이 흔하게 사용하는데요. ‘안녕’이라는 말의 뜻처럼 아무 탈이나 걱정이 없는 편안한 곳이 되기를 바라는 카페, ‘까페안녕’입니다.

 

Q. 까페안녕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첫 번째 계기는 대학 시절 유럽으로 한 달간 혼자 배낭여행을 갔을 때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카페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여행 중반쯤 많이 지쳐 있을 때 프라하의 조용한 골목에서 ‘U Raka’라는 카페를 만났습니다. 가장 저렴한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는데 그 시간이 너무나 좋았고, 카페라는 공간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카페가 준 힐링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 계기는 이렇습니다. 대학 시절 여가 시간에 갈 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영화관, 당구장, PC방 등을 벗어나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 때로는 어르신들이 복덕방에 가듯이 ‘청년들이 갈 만한 복덕방’을 찾으려는 고민이 카페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주요 메뉴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A. 직접 로스팅한 싱글 오리진 핸드드립 커피가 있고요. 커피 메뉴로 요즘 많이 찾으시는 아인슈페너와 직접 개발한 바다라떼가 있습니다. 과일을 재료로 한 메뉴도 많습니다. 진저레몬, 애플시나몬, 블루베리레몬 등 직접 담근 과일차가 있고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딸생요초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딸기, 생크림, 요거트아이스크림, 초코크런치의 각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메뉴입니다. 치즈케이크, 티라미수, 브라우니, 퐁당쇼콜라 등 디저트 메뉴는 카페에서 직접 베이킹하고 있습니다.

 


 

Q. 유사 동종과 비교 시 까페안녕 만의 장점 및 차별성이 있나

A. 먹거리와 관련된 차별성은 신선한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디저트를 직접 베이킹한다는 것입니다. 식품제조업 허가를 받아 타 카페에 원두 납품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행을 주제로 한 인테리어 컨셉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직접 다녀온 여행지의 지도와 사진, 소품들을 통해,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려주고, 아직 가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여행의 바람을 불어넣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소모임 공간이 있어 다양한 모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주로 그룹 스터디 장소나 축하 공간 등으로 사용하고 있고요. 독서모임, 커피교실, 원데이 클래스, 집단상담 등 현재 다양한 모임을 지원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대표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이 골목에 있는 부동산 사장님께서 ‘까페안녕’이 생기고 나서 골목 분위기가 밝고 따뜻해 졌다고 말씀해 주셨을 때 좋았고요. 졸업을 하고 사회생활 중이신 손님이 오랜만에 찾아오셔서, 대학 시절을 추억할 수 있도록 카페가 이 자리에 그대로 있어주어 고맙다고 해주셨을 때 보람도 느끼고 설레었습니다.

저희 카페에는 바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저의 지인이 아니면 거의 바에 앉지 않는데요. 간혹 계신 바 자리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메뉴를 만들 때 일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Q. 취미 생활이나 문화 예술 활동은 어떻게 하시나

A. 세 아이를 키우다 보니 여가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내서 책을 꾸준히 읽고 있고요. 이 취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카페에서 ‘독서수다’라는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책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늘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운동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 조기 축구를 나가는데요, 모든 스트레스가 다 풀립니다.

 


 

Q. 여기까지 온 노하우가 있다면

A. ‘까페안녕’을 시작한 지 8년이 다 되어 갑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대박이 나기도 했고, 그 시기를 지나 바닥을 치는 어려운 시기도 있었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지만 현재는 ‘안녕’한 가운데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에게 어떤 노하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돌아보면 처음 카페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유지하는 것과, 이를 알아주시는 손님들 덕에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단골손님이 꾸준히 찾아오시고 카페 공간을 기억하고 즐겨주시는 모습을 보면 저의 진심이 통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가까운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실패라고 하는데요. 아르바이트생들도 일하지 않는 시간에 카페에 와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일을 그만둔 친구들도 종종 찾아오기도 하는 것을 보면 ‘까페안녕’이 분명 ‘안녕’한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가 있다면

A. 아주대학교를 대표하는 아지트 혹은 복덕방 같은 카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찾아와 즐거워하고 위로 받고 힐링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갖춘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나눔이 있고, 배움이 있고, 공연도 있는 문화 공간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까페안녕’이 되기를 꿈꿉니다.

 

Q.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사만으로도 ‘안녕’하는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가능하다면 잠시나마 시간을 내서 자신을 위해 혹은 생각나는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커피 한 잔 하시기를 제안해 봅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까페안녕’에서 맛있는 커피 마시며 ‘안녕’하러 오세요. 감사합니다.

문수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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