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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숲미술학원’ 공일권 대표, “배움을 멈추지 않은 점과 아이들과의 소통경험이 저를 좀 더 단단한 교육인으로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등록일 2019년11월25일 17시4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영수 과목이 아이들 교육에서 더욱더 중시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렇기에 예체능과 관련한 수업들은 부차적으로만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그린숲미술학원’의 공일권 대표는 예술 교육이 아이들의 공부에 든든한 토대를 형성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교육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그 효과는 더욱 증대된다. 때문에 본원의 선생님들은 기본 미술 커리큘럼은 물론, 미술교육에 독서논술과 심리치료와 접목하여 자신들만의 독특한 교수법을 개발하여 가르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가 넘치는 선생님들 아래서 아이들도 당연히 자연스럽게 흥미를 가지고 미술 교육을 받고 있다. 그 결과로 지난 봄 그림대회에서 원생들도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선생님들도 모두 지도자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그린숲미술학원’의 공일권 대표를 만나 그들의 교수법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보고자 하였다.

 

그린숲미술학원 공일권 대표
 

Q. 그린숲미술학원은 어떤 곳인가

A. 아이들과 선생님이 서로의 생각을 배워나가고, 그것을 시각언어로 표현하는 아동미술학원입니다

 

Q. 그린숲미술학원을 운영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A. 와이프가 강사로 일하던 곳을 기존 원장 선생님께서 맘 편히 은퇴하시면서 넘겨주셨습니다. 때문에 저도 기존 하던 일을 접고 와이프와 같이 학원을 꾸리게 되었죠.

 

Q. 그렇다면 교육은 어떻게 구성 되어 있나

A. 5세부터 초3까지는 1시간 수업, 초4부터 6학년까지는 1시간 반 수업이며, 예중반과 취미반도 있습니다. 커리큘럼은 매월 선정을 하고 있고, 5세부터 초3까지는 같은 주제더라도 연령에 따라 다뤄지는 깊이가 다르기 때문에 차이를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같은 주제라도 얼마든지 다르게 끌어낼 자신이 있거든요.

 

Q. 상담 및 문의 시 어떤 점 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

A. 아이들이 스스로 한다는 것에 가장 큰 중점을 둡니다. 아이와 화지 사이에 선생님이 빠져도 아이는 즐겁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할 줄 알아야 됩니다. 때문에 저학년의 경우 스킬보다는 생각의 정리가 표현으로 이루어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Q. 타 학원과 비교 시 그린숲미술학원 만의 장점 및 차별성이 있나

A. 역시나 스스로 생각하고 실행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돕는 점이 우리학원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우리학원은 저나 여자원장선생님이나 앞치마를 두르지 않습니다. 아이들 그림에 거의 손을 대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학년처럼 어느 정도의 스킬교육이 필요한 경우라든지 마무리 때는 아니지만요. 또한 여자원장님의 아이들과의 소통과 공감능력이 엄청나게 뛰어납니다. 아이들이 우리학원에 오면 다시금 힘이 나는 이유가 아마도 이런 점 때문일 듯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 모두 계속해서 배움을 멈추지 않습니다. 쩌는 올해 독서논술지도사2급과 1급을 취득했으며, 여자선생님은 미술심리상담사 3급과 2급을 취득하였습니다. 표현하는 방법만 글이냐, 그림이냐의 차이지 결국은 같은 것이거든요, 오히려 아이의 심리상태가 좀 더 솔직하게 드러나는 게 미술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아이의 생각 즉 사고에 대한 접근방법과 이 힘을 키워주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하고 있습니다.

 

Q. 대표로써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봄 그림대회에서 아이들도 성과가 좋았지만, 저희부부도 지도자상을 받았습니다.

여자원장님이 상복이 좋으셔서 제자들이 이전에도 상을 많이 받긴 했는데, 지도자상은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상복이라기 보단 평소 아이들마다 잘 그리는 것과 관심사를 파악하고 있다가 그림의 주제와 내용을 이끌어 주기에 부담 없이 대회 준비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결과가 있는 듯합니다. 또한 아이들의 기발함을 접할 때면, 신기하기도 하고 저런 기발함을 어찌 더 끌어내줄지, 혹여 내가 차단시키는 건 아닌지에 대한 고민도 커집니다.

 

그린숲미술학원 실내 모습
 

Q. 취미 생활이나 문화 예술활동은 어떻게 하시나

A. 전 “휴양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인터넷 캠핑카페를 운영하며,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 블로그를 통한 제 일상의 일기들을 쓰면서 사진과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 땐 그림을 그렸지만 대학원에선 미술평론을 준비했었던 터라 글쓰기가 그림보단 쉽더라고요. 여자선생님의 경우는 저와 같이 캠핑을 즐기고, 독서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감능력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주변 지인들이 개인사 상담으로 많이 찾기에 바쁘시기도 합니다.

 

Q. 여기까지 온 노하우가 있다면

A. 배움을 멈추지 않은 점 그리고 마음이 아픈 아이들과의 많은 소통경험이 좀 더 단단한

교육인의 모습을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두 사람 다 경영적인 측면이 약하다보니 오히려 다른 부분이 풍부해진듯 합니다.

 

Q. 앞으로의 전망 과 목표가 있다면

A.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다보니 어찌 보면 사양 산업일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여자원장님은 항상 천직이라고 입버릇처럼 말을 합니다. 때문에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것들은 준비해야 될 듯합니다. 전 조리사자격증도 있고 요리대회 수상경력도 있어서 요리와 미술을 콜라보한 수업을 만들 계획이 있고요, 여자선생님은 심리미술 쪽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수업을 계획 중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저희와 뜻이 맞는 좋은 선생님을 모셔서 지금보다 클래스를 세분화 시키고 싶습니다. 지금은 저학년, 고학년, 예중반, 취미생반 구성입니다만 여기에 그림논술, 그림역사수업을 추가하고 기존의 도자기 수업도 좀 더 전문화 시키고 싶습니다.

 

Q.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국영수학원 일정이 정해지고 남는 시간에 보내는 게 미술학원의 현실입니다. 지금의 교육현실에서 당연한 듯합니다. 때문에 부모님들의 선택과 생각을 저도 부모로써 인정합니다.

대신 미술을 통해서 국영수에 대한 집중력을 키워주고 효율성을 키워 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이나 그림을 그리는 방법이나 잘하려면 비슷합니다. 그 습성을 거부감 없이 자각하게 되는 것 이지요. 또한 하드웨어보단 소프트웨어를 중시하는 현시점에서 창의력이란 단어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 시작점이 바로 올바른 미술교육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창의력은 타고나기 보단 교육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교육이 필요한 시기는 이르면 이를수록 좋습니다.

 

그린숲미술학원 수업 모습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미술교육, 미술학원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음에도, 앞으로 나아갈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잘 그린다”라는 틀을 버리고 아이들의 그림을 바라본다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린숲미술학원은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민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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