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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때마다 걱정…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

국립자연휴양림 2곳, 반려견 출입허용 희소식

등록일 2018년06월25일 13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여름이 깊어질수록 휴가계획을 세우는 분들 많을 것이다. 즐거운 휴가지만 걱정되는 것이 있다. 바로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 때문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했을 고민, 휴가나 명절연휴 기간에 반려동물을 데려갈지 케어시설 혹은 지인에게 돌봄을 부탁해야 할지일 것이다. 어쩌면 반려동물의 안전이 걱정돼 애초에 혼자 둘 일을 만들지 않으려는 사람도 있겠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집을 떠나 있어야 하는 일들이 생기곤 한다.

 

반려동물 웹사이트 ‘펫헬스네트워크닷컴’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남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주인의 여행이라고 한다.

비행기나 숙소, 음식점, 관광지 등에서 동물출입을 금지하기도 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하면 주변 시선도 곱지 않다. 제일 난관을 겪는 일 중에 하나가 반려동물을 데리고 가고 싶어도 함께 묵을 만한 숙소를 찾는 건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시대를 넘어섰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KB금융지주 경연연구소’ ‘2017년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 연구결과를 보면 반려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양육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여행가기 힘들다’는 항목을 44.2%로 가장 많이 꼽았다.

그래도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 시대인 만큼 최근 여행지 주변에는 ‘반려견 동반 가능 펜션’, ‘반려견 놀이터 완비’라는 안내판도 등장했지만 아직 그 수가 부족하다.

 

2015년 말 등록된 3개월령 이상 반려견은 98만 마리. 반려견과의 ‘함께’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여행·휴양 관련 시설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지는 없을까?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그동안 반려동물과의 출입이 제한됐었던 자연휴양림이 반려견에게 문을 연 것이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총 2곳에 반려견 출입을 허용했다.

 

숲속에서 반려견과 숙식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은 경기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두메지구와 경북 영양 검마산자연휴양림이다. 산음휴양림 두메지구는 일반 휴양객들이 이용하는 공간과 분리돼 있어 마찰 우려가 적으며, 검마산휴양림은 휴양림 전체를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시설에는 반려견 놀이터, 장애물 경기장, 어질리티 등도 마련돼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입장 가능대상은 반려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으로 나이는 6개월 이상 10년 이하다. 몸무게는 15㎏ 이하만 가능하다. 도사,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마스티프, 라이카, 오브차카, 캉갈, 울프독 등 8종의 맹견은 입장할 수 없지만, 장애인 보조견, 경찰견 등 공익목적을 위해 활동 중인 개는 동반할 수 있다.

 

동반할 수 있는 반려견 수는 1일 입장객 1마리, 숙박객은 2마리까지이며, 지난 21일부터 국립자연휴양림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예약을 받은 뒤, 내달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예약 때 반려견 등록번호, 나이, 몸무게, 예방접종완료 등의 정보입력은 필수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이색 패키지 상품도 있다.

‘펫츠고OOO’은 지난해 11월부터 신년 해돋이 여행, 남이섬 봄나들이, 벚꽃놀이 등 계절적인 특색과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의 요청을 반영해 ‘반려견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모든 동반코스에는 반려견 좌석이 제공되는 이동수단이 포함됐다. 또 ‘펫가이더’라고 불리는 도우미들이 함께해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반려견과 함께 춘천 의암호 카누여행도 가능하며, ‘하림펫푸드’ 전용 공장 ‘해피댄스 스튜디오(충남 공주)’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반려견 전용 수제쿠키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처럼 몇몇 곳에서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지만, 아직 그 수는 미비하다. 반려동물과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공간제약 없이, ‘반려동물이라는 가족’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정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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